문구인이 되었습니다. "네이비이즈낫블루"라는 이름으로,'적어도 1년에 하나쯤은 기억에 남을 만한 것들을 하며 살아가자'라는 생각을 담고 살고 있습니다.지금 생각해봐도 지난 몇년간은 대표 키워드를 남기면서 살아오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올해는 아마 이번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시각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똑같을 수는 없지만 대화가 잘되고 취향이나 가치관이 많이 닮아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제가 먼저 제안했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브랜드부자가 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문구와 굿즈를 만드는 일을 먼저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처음에는 평소 각자가 갖고 있던 문구에 대한 고민과 부족함들을 털어내며, 엄청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습니다.가까운 미래에 이 기발한 생각들을 실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두근 거렸습니다.그리고 다양한 문구뿐 아니라 디자인 레퍼런스들을 찾는 일도 정말 어마어마 하게 했습니다.그리고 둘다 맞는 방향이지만, 우선순위를 두고서 그리고 상업성과 예술성 그 가운데에서 갈등도 있었습니다.가장 큰 벽은 자본과 기존의 제작 환경과의 괴리감이었습니다.결과는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창작활동의 과정이 너무나도 설레었습니다.올 가을 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것에 부딪히고 해결해가면서 결국엔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아직 아무도 모르는 브랜드일 뿐이고 이제 시작입니다.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조금씩 키워볼 생각합니다.브랜드의 운영 여정을 블로그에 포스팅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네요.